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가 고자라니/대본 (문단 편집) === 결말 === 다음 날 아침, [[워태커 소령]]은 경찰청에 찾아가 조병옥과 장택상에게 중앙극장 습격 사건과 입원한 심영을 김두한이 찾아간 것을 근거로 경찰이 [[미군]]에게 협조하지 않는다고 항의한다. 발뺌하는 조병옥에게 워태커 소령은 이미 이정재가 백병원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다 안다면서 업무 태만을 이유로 이정재를 해고하라고 하지만 역시 무시당한다. >워태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경찰 비호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두한이가 중앙극장에 연막탄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심영이라는 자를 총으로 쐈습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한결같이 모른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조병옥: 사실이 그런 걸 어쩌겠소? >워태커: 우리 미군과 함께 경찰도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아니 우리보다 먼저 와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조병옥: 하하하, 이보시오 워태커 소령! 아니 그렇다고 모르는 걸 아는 척할 순 없지 않소? 아는 게 많은 모양인데, 우리 경찰도 좀 알려주시오. >장택상: 그렇게 좀 해 주세요, 워태커 소령. >워태커: 우리에게는 조선인 정보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아는 점도 우리도 압니다. 중요한 건 지금 경찰과 미군 수사대 협력이 이뤄지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영이라는 공산당원은 어제까지만 해도 백병원에 있었습니다. 바로 거기에 김두한이가 다녀갔습니다! 김두한 말입니다, 김두한! >장택상: 오, 그런 일이 있었소이까? >워태커: 흥, 모르는 척하지 마시고 바른대로 말하시오! 김두한이가 지금 어딨습니까? 경찰은 분명히 알고 있어! >[[조개옥#s-3.1|조개옥]]: 이보시오, 소령. 우린 모른다고 하지 않소? >워태커: 이보세요, 그 경찰 수사관이 심영이라는 자가 있던 병원에 다녀갔어요. 그런데도 모른다구요! >(계속 추궁당하자 조병옥과 장택상, 조개옥은 인상을 쓰며 고개를 돌린다.) >워태커: 우리가 가서 확인했다 이겁니다. 그래도 모릅니까? 이보세요, 바른대로 말하시오! 김두한이가 지금 어딨습니까? 어딨어요! >조병옥: 어허, 이거야 원. 이보시오, 소령! 우리가 좀 더 알아보겠소, 무슨 일인지. 하지만 이건 정말 모르는 일이오. 미군과의 협조가 안 된다는 거, 유감으로 생각해요. 이 점은 내가 잘해 보도록 지시를 해 놓겠소. 그러면 되겠소, 소령? >워태커: [[이정재(야인시대)|병원을 다녀간 그 경찰 수사관]]이 아마도 위로 보고를 아무것도 안 한 모양인데, 그렇다면은 그 수사관도 당장 파면하시오! 직무 태만이에요, 안 그렇소! 직무 태만 말이에요! >조병옥: 하하하, 직무 태만이라니. 이보시오, 장 청장. 이거 우리가 지금 '''직무 태만 하고 있는 겁니까?''' >장택상: '''허어~ 이거, 직무 태만이라니! 허허, 참!'''[* 작중에서 장택상은 미군정청 사령관 하지에게 자신을 협박하면 수도경찰정장을 사퇴하겠다고 받아친다. 그리고 미군이 이 땅에 들어와서 한 게 뭐냐고 직무 유기를 하는 게 아니냐고 언성을 높인 적이 있다. 이 말을 들은 하지는 조병옥과 똑같은 말을 한다며 어이없어 한다.] 한편 이정재는 곽영주와 [[이 집 해장국은 정말 일품이란 말이야|해장국을 먹다가]] 김 형사에게서 미군이 이정재를 파면하라고 날뛰고 있다는 것과 심영이 퇴원했다는 사실을 듣는다. 심영이 무사히 병원을 떠났다는 사실에 이정재는 김두한이 심영을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며 김 형사와 함께 나간다. >(이정재가 클로즈업되며 해장국을 먹는 모습이 나온다.)[* 이때 '''국밥 먹는 소리'''마저 합성 소재로 쓰인다.] >이정재: '''이 집 해장국은 정말 일품이란 말이야. 국물도 뻑뻑하고, 고기도 꽤 많이 들었어.''' 내가 옛날에 씨름할 때, 이런 해장국을 보통 하루에 한 다서여섯 그릇씩 먹었지. 먹는 게 아니라 마셨어. >[[곽영주(야인시대)|곽영주]]: 아유, 그렇고 말고요. 우리가 다 봤죠. 씨름하면서도 몸이 그렇게 날렵한 사람은 형님밖에 없었다니까요. >이정재: (머쓱하게 웃으며) 그랬냐? 영주야, 소주 한잔할래? >곽영주: 아유, 근무 시간인데 괜찮겠어요? >이정재: 요즘 경찰이 어디 경찰이냐? 마셔라. >곽영주: 예, 형님. (술을 마신 후) 근데 말입니다, 경찰학교 말이에요. >이정재: '''또 그 얘기냐?''' 너 시험 봤다면서? 그리고 떨어졌다면서. 아 잘된 거야, 이참에 아예 포기를 해. 할 게 없어서 경찰을 하냐? >곽영주: 지금 지 실력대로 되는 놈이 어딨습니까? 아유, 형님이 조금만 힘써 주면 되는거 아닙니까. >이정재: '''증말 미치겠다.''' 야 임마, '''뭐 하러 그런 걸 할려 그래''', 기냥 [[이천시|시골]]로 내려가, 시골로! [[복선|그냥 농사나 지으면서 배짱 편하게 살아, 응?]] 이 서울은 사람 살 곳이 못 돼! 내 말 알아듣겠어? >곽영주: '''거 빽 좀 써주십쇼, 형님!''' 고향 선배 좋다는 게 뭡니까. >이정재: 영주야. 그냥 해장국 먹고 가. 알았지? (주머니를 뒤지며) 아줌마 여기 얼마요? >가게 주인: 20원이에요. >이정재: (주머니를 뒤지며) 가만있어 봐, 어이, 돈이 없네. 영주야 너 돈 있냐? >곽영주: 제가 돈이 어딨습니까? >이정재: [[외상|아줌마 여기 달아놔요.]] >가게 주인: 알았어요. >이정재: 예. >(가게 문이 열리며 김 형사가 급히 들어온다.) >[[김형사(야인시대)|김 형사]]: 주임님.[*a] >이정재: 왜 그래? >김 형사: 그 심영이 말입니다. 그 백병원에 입원했던 그 빨갱이 말입니다. >이정재: 그런데 왜? >김 형사: 밤새 퇴원해 버렸어요. >이정재: 그래? 아니, 죽은 게 아니라 퇴원했어? 아니, 김두한이가 거기 갔을 텐데? >김 형사: [[심영의 어머니|헌데 왔다 그냥 갔답니다.]] >이정재: 거 참 별일이네. 뭐 그러니까 도망을 갔겠지, 그런데 왜? >김 형사: 미군들이 난립니다. 자기들한테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말이죠. 아, 주임님을 파면시키랍니다. >이정재: 아니 '''뭐 그러거나 말거나.''' 야야 영주야, 그만 가봐라. 나 들어가야겠다. >곽영주: 아이 예, 형님, 저 저 형님... 저... 꼭 좀 부탁드립니다, 예? 저 다음에 다시 시험 봅니다. 저 꼭 경찰 하고 말 겁니다! >이정재: (슬쩍 웃으며) 간다. (장갑으로 곽영주의 머리를 살짝 때린다.) 김 형사, 가자 . >김 형사: 예. 전위대 본부에서는 정진영이 [[박헌영(야인시대)|박헌영]]에게 심영이 전향서를 쓴 사실을 보고하고 박헌영은 심영을 월북시킬 것을 지시한다.[* 실제 심영은 피격당한 이듬해인 1947년까지 남한에 남아있었다. 이는 심영이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다는 1947년의 동아일보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박헌영은 전위대가 고전하는 건 자금이 부족해 조직력이 약하기 때문이라면서, 이 상황을 뒤집기 위해 전위대의 자금을 확보하고 남한의 경제를 뒤흔들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최대의 승부]]를 하겠다고 한다. 동시에 그는 정진영에게 "반드시 김두한을 죽여야 한다"고 당부한다. >[[박헌영(야인시대)|박헌영]]: 언젠가부터 우리 공산당에게 위기가 오고 있소. 북쪽과 달리 이 남쪽은 매우 입지가 어려웠소. 우선 미군들이 우리랑 맞지가 않아요. 저들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왔소. 그리고 우익 반동들이 저 미군들과 손잡고 있소. >박헌영: [[신불출(야인시대)|신불출]] 동무에 이어서 이번에는 [[심영(야인시대)|심영]] 동무가 당했소. 물론 전위대는 열심히 했소. 그러나, 역시 역부족이었소. 그 원인을 나는 아오. 모든 게 조직력이 약한 탓이오. 조직이 뭐냐? 그건 역시 돈이 뒷받침돼야 하오. 그런데 우리는 그걸 해주지 못했소. 참으로 미안하오, [[정진영(야인시대)|전위대장 동무]]. >[[정진영(야인시대)|정진영]]: 아닙니다, 동무. 모두가 제 불찰입니다. >박헌영: 심영 동무도 신불출 동무와 마찬가지로 월북시키시오. >정진영: 알겠습니다, 동무. >박헌영: 어쩌면,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대남 투쟁을 전면]] [[9월 총파업|수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소.]] >(공산당원들이 놀라며 박헌영을 바라본다.) >박헌영: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이 남한의 경제를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으면서, 우리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오.]] 그 자금이 계획대로 마련되면은, 우린 넉넉한 형편에서 마음껏 당 과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오. 그러나 그것이 안 될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오. 다시 말한다면은, 위험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이런 말이오. 정진영 동무. >정진영: (자리에서 일어서며) 네, 동무. >박헌영: 우리는 위대한 공산주의 건설을 위하여 그 목숨들을 내어놓은 전사들이오. 당은 반드시 동무의 그 노력을 보상할 것이오. 비록 형편이 어렵더라도 가일층 분발해 주길 바라오. >정진영: 네, 동무. >박헌영: 반드시, 반드시! 김두한을 제거하시오. 그자는 우리의 공적 제1호요. >정진영: 네, 동무. 지금 계속해 전 서울 시내 대원들을 풀어 모든 단서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포착되는 대로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박헌영: 그자를 제거하는 것은 우리 당의 과업을 바로 이루는 것이오. 그만큼 김두한이는 우리 당의 원수요! 전체적으로 지금 우리 당은 위기에 봉착해 있소. 전위대장 동무가 김두한을 제거함으로 해서 그 길을 열어주길 바라오. 부탁하오. >정진영: 예, 동무. >박헌영: 나는 끝까지 동무와 함께할 거요. 이 위대한 공산주의 국가 건설을 위한 주역으로서 말이오. 부탁하오, 동무. >정진영: 예, 동무. >박헌영: 우리들의 이름은 역사에 영원히 기록되게 될 것이오. 지금의 이 투쟁도 말이오. >정진영: 예, 동무. 한편 정진영은 전위대원을 풀어 차 번호를 기준으로 서울 시내를 계속 수색하여 점점 김두한의 포위망을 좁혀온다. 백의사 단장 염동진은 백관옥으로부터 김두한이 택시가 아닌 자기 차로 이동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김두한에게 은신처를 옮기라고 전한다. >[[염동진(야인시대)|염동진]]: 심영이를 놔주었다고? 김두한 동지가 심영이를 살려줬다면 무슨 이유가 있겠지. >[[백관옥]]: 그렇겠습니다만, 그토록 애써서 찾은 결과하고는 너무도 의외라서 말입니다. 전향서를 받고 살려줬다고 합니다. >염동진: 전향서라? 그러면 끝나는 거야. 오히려 불필요한 살생보다 낫지. 전향서에 이름을 쓴 순간에 이미 끝난 것이거든. 그 세계에서는 배신자가 되는 것이니까 말이야.[* 이는 공산주의자가 위험한 이유가 해당 인물이 믿는 이념과 사상의 내용이 위험하기도 하지만, 그걸 전파하기 위해서 인륜을 거스르는 악행도 거리낌 없이 하기 때문이지 사람 자체가 무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영도 공산주의자라는 요소를 뺀다면 그저 힘이 약한 유명 배우에 불과했고, 그를 지켰어야 하는 정진영 이하 전위대원들도 공산주의 이념을 배제하고 본다면 경쟁 상대인 김두한의 대한민청과 이화룡의 명동패보다 몇 수나 처지는 약한 조직으로 나왔다. 또한, 염동진 말마따나 김두한과 그 패거리들에 의해 심영이 전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살당했다면 남로당과 전위대를 비롯한 좌익 진영에서는 그를 영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진영 전체의 단결과 결속을 시도하여 우익에 대한 적개심만 고취시킬 것이다. 반면에 심영을 살려주는 댓가로 전향서를 쓰게 만들고 해당 사실을 세상에 알린다면 과정이야 강압적이긴 해도 어찌되었든 간에 공산당의 간부가 사상을 버린 일은 사실이 되는지라 좌익 내부에서 가지는 심영의 입지를 조직에서 퇴출시키는 수준으로 약화시켜서 공산주의 선전 연극에 큰 차질을 빚게 만드는 동시에 나머지 인원들의 사기를 죽이고 사상적 동요를 조장하여 세를 약화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염동진은 이 두 가지 이유를 미리 깨닫고 있었던 것.][* 실제로 중앙극장 습격 사건 이전에 김두한에게 박헌영에게 몰래 다가가 잡으라는 명령을 내렸을 당시에 바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생포하여 전향서를 쓰게 만들라는 내용의 지시를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박헌영이 김두한에게 죽는다면 도리어 좌익 세력들의 내부 결속 구실만 만들어주는 데다 자신들의 리더를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좌익 측이 단체로 발악해서 우익에게 피해를 주겠지만, 김두한이 박헌영에게서 전향서를 받아내고 해당 사실을 세상에 공표한다면 좌익 진영에서는 심영의 전향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기 저하와 사상적인 동요로 인하여 세력이 약화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익 진영은 가만히 있어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는 반면, 좌익 쪽에서는 알아서 세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남한 내부의 정국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질 것은 시간 문제가 될 게 뻔하다. 따라서 일전에 비슷한 지시를 김두한에게 내린 염동진이 사건의 결과를 듣고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의외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다.] >염동진: 나는 이럴 때 놀래. 김두한 동지가 무식하고 주먹 밖에 모르는 것처럼 알고들 있지 않나? 헌데 가끔씩 사람을 아주 감탄하게 만들어. 허허허, 잘했어. >백관옥: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저도 이해가 갑니다. 이렇게 가다간 금방 공산당이 맥을 못 출 거 같습니다. 신불출에 이어서 두 번쨉니다. >염동진: 그렇지. 그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 여전히 애기보살 집에 있나? >백관옥: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염동진: 모처럼 달콤한 시간들을 가지고 있겠구만. 허나 조심해야 할 텐데, 공산당들이 지금쯤 이를 갈고 있을 거야. >백관옥: 그래서 [[상하이 조(야인시대)|상하이]], [[김관철(야인시대)|김관철]], 그리고 [[아구(야인시대)|아구]] 등 세 사람이 지키고 있습니다. >염동진: 그렇다고 하더라도 늘 조심하는 게 좋아. 그, 흔적을 남기진 않았겠지? >백관옥: 그럴 리야 있겠습니까. >염동진: 차는 뭘로 움직였나? 심영이가 있던 병원이나, 애기보살이 있던 그 기방이나 타고 다니던 차 말이야. 물론 택시를 이용했겠지? >백관옥: 음, 택시라뇨? 김 동지는 타고 다니는 차가 있지 않습니까. >염동진: (갑자기 놀라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허면, 계속해서 본인의 차를 타고 다녔다는 것인가? >백관옥: 아, 물론이죠. >염동진: 그렇단 말이지... 음, 이거 이거 상황이 좋질 않구만. 그건 결국 눈 위에 발자국을 남겨놓는 것과 똑같은 이치야. 이런 사람들 하고는, 흔적을 남겼어. >백관옥: (뭔가 깨달았는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염동진: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야. 아무래도 백 동지가 한 번 더 다녀와야겠어. >백관옥: 그렇습니까? >염동진: [[선견지명|그렇게 되면 결국 놈들이 찾아내고야 말 거야. 은신처를 옮기라고 해, 빠를수록 좋아.]] >백관옥: 알겠습니다, 단장님. >염동진: 그런 실수를 하다니, 쯧쯧… 결국 염동진이 우려한 대로 전위대는 김두한의 차 번호와 애기보살의 단골 택시 기사를 조사하여 김두한의 동선과 은신처를 파악해 내어 애기보살의 집을 포위한다. 김두한은 주변인의 염려와 염동진의 경고를 전해 듣고도 여태까지 아무 일 없었으니 괜찮다고 방심하며 계속 술을 마신다. 이후 정진영도 애기보살의 집 앞에 도착하고, 김관철은 정진영을 알아보고 아구에게 전위대가 습격한 사실을 알리도록 한다. 그와 동시에 전위대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김두한은 총소리를 듣고 당황한다. 이어 상하이 조도 총을 꺼내 들고 밖으로 나가 전위대와 대치한다. 이렇게 심영이 나오는 [[내가 고자라니]] 파트는 완전히 마무리된다. 이후 심영은 [[월북]]했다는 언급과 함께[* 극 중에서는 병원을 떠난 후 바로 월북했다는 언급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심영은 사건 약 1년 후에 월북했다.] 본 드라마에서 영원히 그 종적을 감추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